대한민국의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가 판교와 판교의 혁신적인 기업들의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판교 글로벌 미디어 밋업(Pangyo Global Media Meet Up)’을 개최했다. ‘판교 글로벌 미디어 밋업’은 판교 기업과 해외미디어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해외 미디어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홍보를 돕고 있다.
테크노밸리혁신본부 이준우 본부장이 지난 22일 진행한 ‘Pangyo Global Media Meet Up’에 참석해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테크미디어 '긱스핀(GEEKSPIN)'의 헬레나 스톤 편집장, 프랑스의 IT · AI 관련 매체 ‘르 카페 드 긱(Le Café du Geek)’ 레오 테브네(Leo Thevenet) 편집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어떤 스타트업을 돕고 있는지,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이준우 본부장 : 한국에서는 기업을 지원할 때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력으로 하면 창업한지 7년 이내의 기업을 초기 기업이라 생각하고 있다.
물론 정부에서 펀딩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스타트업에 IR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대기업을 만나게 하든가, 아니면 VC 투자자를 만나게 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그들로부터 평가받고 투자를 받도록 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Q: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신청을 해야 되는지? 아니면 패키지 같은 오피스를 제공받는지 등의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이준우 본부장 : 여러 가지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는 보육 공간에 들어오면 여러 가지 패키지로 지원을 좀 해 주는 게 있다.
어느 정도 기업이 자생력을 갖고 성장했으면, 인큐베이팅보다는 여러 가지 개별적인 사업, 예를 들어 펀딩을 연계해 준다든가, 해외에 진출하도록 도와주는 스타트업 전시회에 나간다든가 하는 개별적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Q: 한국에서는 공공기관에서 주로 스타트업 보육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의 다른 점에 대해 질문을 드리고 싶고, 추후 파리와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 기업의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 있는지 또한 궁금하다.
A. 이준우 본부장 : 문화적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한국은 경제도 압축적으로 성장을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도 공공기관의 개입을 통해 빠르게 성장을 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프랑스 같은 환경으로 자연스럽게 민간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각각의 나라의 특성에 맞춰 서로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로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스타트업을 프랑스에 소개하고 프랑스의 스타트업을 우리 쪽에 소개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소개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공간을 제공해서 서로 육성을 할 수 있는 그런 것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경기도가 비바텍과 같은 형태의 행사 조직을 갖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듯 방향은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아직 없다.
참고로 올해 9월에는 국제적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가 판교와 광교에서 개최된다. ‘경기스타트업서밋’으로, 스페인의 ‘사우스서밋’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준우 본부장은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판교는 해외 언론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만남은 해외 스타트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촉진시켜 앞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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