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AI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발표 심사 및 시상식이 지난 23일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생성형 AI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업을 촉진하고자 개최됐다. 총 85개 팀이 참가해 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그리고 생성형AI를 활용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아이디어 기획 부분은 46개 팀 중 4개 팀이, 제품 서비스 개발 부분은 39개 팀 중 4개 팀이 1차 서류심사 결과 선정됐다.
본선 1부는 공공데이터 아이디어 기획, 2부는 생성형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공데이터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는 콩데이터, 그라운드, 힐링하트, 지유 팀이 경선을 펼쳤고, 생성형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이과형, 권스튜디오, 독스헌트, 팀 베어러블이 발표에 나섰다.
심사위원으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평가단과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도민평가단이 심사를 맡았다. 또한 국내 우수 엑셀러레이터도 최종 평가에 참여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발표를 통해 ▲창의성 ▲구체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장려상에는 그라운드, 패스모아, 이과형, 권스튜디오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콩데이터, 독스헌트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공공데이터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에는 '힐링하트'가 생성형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는 '팀 베어러블'이 영광을 안았다.
'힐링하트(대표 강다현)'는 국가공인 시각장애인 안마원 중개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합법적인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안마원을 중개하고, 안마사에게는 고객 관리 및 예약 관리를 위한 구독형 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 지원, 전문적이고 합법적인 안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 베어러블(TEAM BEARABLE, 대표 정수현)'은 중고등학생의 진로 탐구 활동을 돕는 AI 포트폴리오 ‘마이폴리오(Myfolio)’를 운영 중이다. 정수현 대표는 10년간 입시 사교육 업계에서 활동하며 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키워왔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시장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마이폴리오'를 개발하게 되었다.
마이폴리오는 중고등학생의 진로 탐구 활동을 돕기 위해 개발된 AI 포트폴리오로, 진로 탐구 과정에서 필요한 분산된 데이터를 6만 건 이상 모아 분류하고, 개인화 추천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희망 전공만 선택하면 전공별 추천 도서와 과목별 탐구 주제를 간편하게 추천받을 수 있으며, 작성 가이드라인과 관련 참고 아티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팀 베어러블은 마이폴리오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진로 탐구 활동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의 본질적 목표인 학습자의 성장을 도모하며, 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연종 경기도 AI미래행정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생성형AI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경기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됐습니다."라며 "각 팀이 보여준 독창성, 기술력 그리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노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팀이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얻은 피드백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