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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의 시대 홍채인식으로 주목받는 ‘J2C’

  • 작성자 : 시스템 관리자
  • 작성일 : 2022.12.19
  • 조회 : 1484


 J2C 기술개발 성공의 DNA가 된 판교 연구소
 스마트워치에 적용 가능한 틸팅용 카메라렌즈 개발 시작

홍채1



제품사진1_단안홍채인식기_Single Hand-Held Iris Recognition Device_Alkaid

생체정보를 이용해 본인을 인증하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은 코로나19로 희비가 엇갈렸다. 얼굴 대부분이 마스크로 덮여 있어 인증이 쉽지 않은 얼굴인식, ‘노터치’의 시대를 역행하는 지문인식 등은 외면받는 반면, 비접촉 생체인식 방식인 ‘홍채인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접촉 보안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체보안솔루션 전문기업 J2C는 글로벌 각지에서 밀려오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에 모자라다. 놀라운 변화는 창업 1년 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판교에 연구소를 설립하고부터 조금씩 일어났다. 중소 혁신기업의 허브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설립한 연구소는 세계가 주목하는 J2C 기술력의 탄생지이다.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홍채인식 강소기업, ‘J2C’

J2C 김유정 대표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해외바이어를 만난다. 코로나19로 해외출장길이 막힌 대신 화상회의 등을 통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디자이너를 꿈꾸던 학도였지만, 렌즈 연마에 매료되어 다니던 대학까지 접고 무작정 동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20여년 간 동 업계에 종사하면서 카메라렌즈 제조기술에서부터 홍채인식 관련기술까지 전문성을 높여온 김유정 대표는 2015년 9월, 홍채인식솔루션 및 홍채인식모듈 전문기업 ‘J2C’를 설립하게 된다.

경남 창원에 터를 마련했던 ‘J2C’는 홍채인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보급형 모듈’ 개발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IT 인프라가 우수한 판교에 연구소를 2016년 설립했다. “보안시장은 결국 생체인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면서 생체인식 중에서도 비접촉 방식인 홍채인식의 역할이 더욱 켜졌다”는 김유정 대표는 “홍채인식 시장이 오랫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가격’과 ‘높지 않았던 인식률’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대표는 홍채인식 시스템 가격과 성능의 7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을 자체개발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정부지원금으로 개발하게 된 J2C의 카메라 모듈과 가압부품은 경쟁사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생산비용을 낮춰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홍채인식 회사는 범용 카메라렌즈와 LED를 쓰는데, 가압부품을 자체개발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당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홍채인식만을 위한 맞춤형 카메라 모듈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홍채인식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인식률 역시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 성과는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정책’ 기조에도 맞아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며 기업의 가치를 높였고, 창업 5년차에 들어선 J2C에게는 효자상품이 되었다.

홍채2



제품사진2_양안등록기_Dual Enrollment IRIS Device_Mizar

CES 참가로 전환점을 맞은 J2C

혁신적 아이디어로 홍채인식 시장의 숨은 강자로 급부상한 J2C는 2020년 1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0’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 ‘J2C’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이다. CES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들을 발굴하게 되었고 노르웨이, 중국, 일본 등지의 기업들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모듈을 찾던 일본 업체와 틸팅(Tilting)이 가능한 홍채인식용 카메라를 찾던 중국 업체와의 만남은 눈에 띄는 성과다.

특히 CES를 통해 압전체에 전류를 흘려 발생하는 상태변화를 통해 렌즈를 구동하는 피에조(Piezo) 방식을 개발한 노르웨이 회사와의 미팅은 J2C 기술을 진일보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귀국해서 당사의 카메라렌즈에 피에조 방식을 결합시켜 틸팅(Tilting) 가능한 제품을 만들었는데, 200% 업그레이드된 성능이 나왔다”는 김유정 대표는 KOTRA 해외 채널을 통해 이 기술을 홍보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둔 중국 업체로부터 공동연구 제안을 받게 되었다. 이후 본사 중앙연구소의 검증절차까지 끝내고 현재 공동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스마트워치 적용을 타깃으로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김유정 대표는 “특히 이 제품에는 1m 거리까지 가능한 엑세스 컨트롤(Access Control) 기술이 적용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안전성제어장치(VSC)에 걸어서 틸팅(Tilting)가능하도록 하는 개발도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한다.

홍채인식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직접 개발하고 제작하는 ‘J2C’는 20여 개의 홍채인식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기술 강소기업이다. 앞으로도 홍채인식이 생체보안에서 가장 일반화된 기술로 많은 사람들이 보안을 위해 안심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 저변과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는 J2C. 지금 이 시간에도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위치한 ‘J2C’ 연구소에서는 끊임없이 기술 변혁이 일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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