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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대표 반도체 스타트업 5개 사,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발돋움

  • 작성자 : 시스템 관리자
  • 작성일 : 2024.01.08
  • 조회 : 129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연산과 제어 등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반도체로 구분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내에 설립된 국가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17.7%로 2013년 이후 10년간 세계 2위 자리를 지속하여 지키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60.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의 D램(DLAM)은 70.5%, 낸드(NAMD)는 52.6%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 하나,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3%로 매우 낮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지원 및 육성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정부도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련해 ‘초격차 프로젝트 1000+’를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5년간 1,000개 이상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초격차 프로젝트 1000+’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분야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민관 합동으로 2조 원 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중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대표 박성현), 무선 데이터 전송 솔루션 ‘유니컨'(대표 김영동), 차량용 반도체 ‘보스반도체'(대표 박재홍), 라이다(LiDAR) 센서 팹리스 ‘솔리드뷰'(대표  최대혁), 고속 데이터 통신용 전문 IP ‘알파솔루션즈’(대표 김욱)을 포함해 25개 사가 선정됐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반도체를 설계하는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2023년 설립 1년 만에 1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2023년 6월 현대자동차·기아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2호 펀드를 통해 ‘조건부지분인수계약(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SAFE)’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로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 등에 일부 적용 가능한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대기업-스타트업간의 협업 생태계를 보여 준 사례다.

라이다(LiDAR) 센서 IC 팹리스 스타트업인 솔리드뷰는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최재혁 교수를 중심으로 전정훈 교수,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김성진 교수와 함께 설립됐다. 솔리드뷰의 라이다센서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미래 기술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2023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글로벌 팹리스 출범식'을 통해 20개 스타팹리스를 선정했으며 이중 라이징 스타 팹리스의 유일한 라이다 센서 개발사로 솔리드뷰가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기술 검증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엔비디아와 퀄컴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 성능이 퀄컴의 최신 AI 반도체 ‘클라우드 AI100’, 엔비디아 동급 GPU(그래픽처리장치) ‘A2·T4’보다 1.5배∼2배 이상 앞서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아울러 2022년 KT가 300억원을 투자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초고속 반도체 커넥티비티 개발하는 유니컨이 2023년 45억 원 규모의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를 하면서 설립 1년 만에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유니컨은 투자를 통해 제품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중국 법인 활성화에 집중한다. 

알파솔루션즈는 고속 데이터 통신을 위한 반도체 IP 기업으로 알파솔루션즈의 HDMI/DisplayPort Combo IP는 삼성파운드리의 8LPP 공정에서 시제품이 개발됐다. 알파솔루션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세이프(SAFE) IP 파트너로, 삼성 파운드리의 사업부의 우수한 공정을 사용하여 다양한 IP를 개발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3월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출·투자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시스템 반도체 선도국 도약을 위한 이행 전략을 발표했다. 그중 팹리스 성장 촉진을 위해 2035년까지 매출 1조 원 기업 10개를 만들고자 기업주도형 전용 R&D와 설계툴-IP-개발-시제품-판로 등을 일괄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팹리스의 비용 부담이 높은 첨단공정 시제품 제작 시 기존 일반공정 대비 2배 수준을 지원할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 대표 R&D 클러스터로 제1판교, 제2판교에 많은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이 집중되어 있다. 아울러 제2판교의 글로벌 비즈센터는 반도체 산업 분야의 기업이 우선 입주 공간으로 지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2024년 조성될 제3판교 전체 면적 58만 3,000㎡ 중 자족시설용지 중 약 3만 3,000㎡를  반도체 전용공간으로 배정했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육성의 핵심인 팹리스, 파운드리, 소부장 기업의 R&D 시설투자를 우선 유치해 반도체 창업‧육성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같이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성장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이끌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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